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11% 성장하며 약 19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억눌린 펜트업 수요가 확대되고 5G 스마트폰의 보급화와 더불어 폴더블 등 신규
폼팩터폰이 교체수요를 자극하며 작년 위축됐던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 5G 서비스 품질 안정화와 국내 이통사들의 요금제 가격 인하
추진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효과로 5G 스마트폰 비중은 지난해
49%에서 올해 87%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오는 15일로 예고된 갤럭시 S21시리즈
공개 후, 연초부터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한 삼성전자는 연중 다양한 가격대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신규 폼팩터폰의 대중화에도 힘을 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통해 작년 수준인, 65% 점유율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와 아이폰SE 3세대, 아이폰13 시리즈
출시 등 라인업 강화로 지난해 21%에서 올해 22%로 점유율을 소폭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며 LG전자 점유율은 지난해 13%에서 1%포인트 하락한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