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체 개발한 M1 칩을 탑재한 맥(Mac) 일부 모델에서
스크린 세이버(화면 보호기)가 갑자기 화면에 나오는 버그가 발생하고 있다고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문제는 ▲맥 미니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모델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최신 11.1 업데이트를 포함한 macOS 빅 서(Big Sur)의 모든 버전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 포럼을 비롯해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보고에
따르면 사용 도중 갑자기 실행되는 스크린 세이버는 종료시킬 수 없으며 맥북 에어,
맥북 프로의 커버를 닫았다가 다시 열거나 전원/터치ID 버튼 또는 로그인 페이지로
돌아가는 키 조합을 사용해야 사라진다고 한다.
외신은 이 버그가 맥 OS 빅 서(Big Sur)에 탑재된 빠른 "빠른
사용자 전환" 기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완전히
로그 아웃하지 않고도 계정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모든 사용자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설정에서 "빠른
사용자 전환" 기능을 비활성화 시키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