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S21이 7일간의 사전예약을 마치고 오늘(22일)
개통이 시작됐다.
통신사들은 전작 갤럭시S20 사전예약 때와 비교해 2배 높은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지만, 대부분의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보다 통신요금을
선택약정 할인받는 것이 유리하다.
LG유플러스가 사전예약 시작일 요금제별로 26만8천∼50만 원의
지원금을 예고했고, 이보다 적은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던 KT, SK텔레콤이 뒤따라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통사별 요금제와 공시지원금에 따라
다르지만, 5G 요금제 자체가 비싸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의 8만5천 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출고가 99만9천900원인 갤럭시S21을 구매한다고 하면 공시지원금 50만 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받아 57만5천 원의 할인을 받는다. 실구매가는 42만4천 원으로 낮아진다.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 할인을 받으면 매달 요금의 25%씩 24개월간 할인받는 금액이
51만 원으로, 공시지원금을 받아봐야 6만5천 원 더 저렴해진다.
LG유플러스의 경우 9만5천 원 이하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시지원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9만5천 원 이상 요금제에서는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다만, 이 경우에도 추가지원금을 최대로 받는다는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전 구간에서 선택약정을 하는 게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