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내년에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외신이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VR 헤드셋은 'N301' 코드명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별도 연결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는 독립형 기기로 기존 VR 제품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특히, 프로토타입에서 테스트된
일부 칩은 애플 M1 맥 프로세서의 성능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VR 헤드셋은 기존 VR 헤드셋보다 높은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애플의 첫 VR 헤드셋은 300~900달러 수준인 라이벌 제품보다
훨씬 비쌀 것"이라고 전했다.
또, 출시되더라도 극소량만 생산돼 구하기는 극히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익명의 애플 관계자는 "애플이 소매점 당 하루에 하나의 헤드셋만
판매하도록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 VR 헤드셋은 프로토타입 후반
단계에 있다. 매체는 "출시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계획이 변경될 경우
완전 폐기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N431
코드명을 가진 애플 글라스도 개발 중이다. 다만, 이 제품은 프로토타입 이전
단계에 머무르고 있이 VR 헤드셋보다 개발 속도가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