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베트남, 인도 지역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및 기타 기기의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외신이 닛케이아시안리뷰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중반부터 베트남 공장에서 아이패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아이패드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또, 애플은 이번분기부터 인도 공장에서 아이폰12 시리즈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밖에 에어팟 등의 오디오 기기 제품 생산도 베트남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베트남 애플 공급 업체는 현재 베트남에서 제조되고 있는 홈팟
미니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며 맥 미니 일부 생산도 말레이시아로 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작년부터 베트남에서 에어팟 프로의 일부 물량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자
아이패드 및 맥북 제조를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할 것을 폭스콘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