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미국에서 LG 벨벳 5G 모델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은 'LG
벨벳' 5G 모델의 가격을 588달러(약 65만원)에서 396달러(약 44만원)으로 내렸다.
이번 가격 인하는 영구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T-모바일에서 출시된 'LG 벨벳'은 퀄컴 스냅드래곤 765 프로세서
대신 미디어텍 Dimensity 1000C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스페셜 에디션이다. 6.8인치
디스플레이, 6GB 램, 128GB 스토리지,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 나머지 사양은 동일한
것으로 예상된다.
T-모바일은 얼마전에도 'LG 윙' 가격을 영구적으로 인하한 바
있다. 이번 가격 인하 소식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소식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일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인수 후보로는 ▲구글 ▲페이스북
▲폭스바겐 ▲베트남 빈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