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2035년부터 전기차 업체로 변신한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엔진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전 세계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035년 이후 GM은 전기차만 생산하게 된다. 단 상업용 대형 트럭은 2035년 이후에도
판매된다. 휘발유나 디젤 엔진 자동차보다 전기차가 비싸다는 점이 관건이지만 GM은
전기차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핵심 부품인 배터리 및 자율운행 기술 개발에 향후
5년간 270억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GM은 "전기차를 구입하는 소비자에 대한 정부의 각종 보조도 2035년까지
화석연료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독일 다임러는 2022년까지 벤츠의 각 기종에
전기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고, 폭스바겐도 2030년까지 각 기종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