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제조 결함이 발견된 ▲모델S
▲모델X 13만5천대를 리콜한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테슬라가 미국
교통안전국(NHTSA)에 이 같은 내용의 리콜을 시행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NHTSA은 "테슬라 모델S와 모델X의 미디어 컨트롤 유닛(MCU)
결함이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이어져 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MCU의 메모리칩 용량이 부족할 경우 지시등과 운전자 보조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테슬라는 NHTSA의 리콜 요구를 수용했지만 기능 결함은
아니며 NHTSA 지적사항에 대한 조사와 소비자 서비스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테슬라는 "일부 부품의 수명이 자동차 전체 수명만큼 길어야
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테슬라는 2018년에도 볼트 조임 결함 문제로 모델S 차량
12만3천대를 리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