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에 퀄컴이 발표한 세계 최초 10Gbps
5G 모뎀 '스냅드래곤 X65'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작년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에 스냅드래곤 X55 모뎀을
탑재했다. 올 가을 출시될 차기 아이폰13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 X60 5G 모뎀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에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2021년 6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퀄컴 스냅드래곤 X60 5G 모뎀을 사용할 계획이며 2022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아직 발표되지 않은 X65 및 X70 모뎀을 사용하기로
퀄컴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은 1000MHz 대역폭을 사용해 최대
10Gbps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며 밀리미터파와 6GHz 이하(Sub-6) 대역을
포함한 모든 주요 5G 대역 및 주파수 분할 방식(FDD)과 시분할 방식(TDD)을 모두
지원한다.
또, 핸드그립을 감지하는 정확성이 30% 향상돼 셀룰러 성능의
주요 개선과 전력 효율성을 구현한 AI 안테나 튜닝 기술을 세계 최초 탑재했으며
퀄컴 5G 파워세이브 2.0, 퀄컴 스마트 트랜스밋 2.0 등 업그레이드된 퀄컴 기술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