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파트너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일본 닛산과의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한국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를
위해 닛산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애플 브랜딩 사용 문제로 협상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일부 외신은 닛산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에 개방적이라는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그러나, 소식통은 "양측간 접촉은 짧았고, 논의가 고위
경영진 수준까지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애플이 닛산에 애플
브랜드 자동차를 만들도록 요청한 후 협상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외신은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애플과 협력할 경우
아이폰을 조립하는 폭스콘처럼 단순한 하청업체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애플의 파트너로 유력하게 거론되어 왔던 현대차그룹은
공시를 통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