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는 쌍용차가 공장 가동을 재개한 지 하루 만에
생산을 중단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부품조달
차질로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평택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쌍용차는 재고 부품을 이용해 공장을 가동했지만, 외국계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력업체가 미지급분 결제와 현금 결제를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거부하면서 결국 가동을 다시 중단하게 됐다.
앞서 쌍용차는 부품 조달 차질로 이달 3∼5일과 8∼10일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쌍용차는 오는 22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일부
협력업체가 계속 납품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어 이후 공장 가동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