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커넥티드 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이번 기술은 기존에 제공해 왔던 카카오i
서비스와 복합적으로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고객들이 주행 중 음성인식을
통해 차량 제어, 내비게이션 및 시스템 설정, 차량 매뉴얼 정보 검색 등의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서비스 종류와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차량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음성인식 기술과 연계해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인공지능 기반의 자연어 명령으로 차량 관리 및 매뉴얼 정보를 습득하고, 차량 시스템과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계기판에 고객이 모르는 경고등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차량 관리와 관련된 정보가 필요할 때, 매뉴얼과 정비 서비스 거점의 도움 없이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후 "이 경고등은 왜 켜졌어?", "엔진오일 교체 시기
알려 줘"와 같은 질문을 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실내 무드등 빨간색으로 변경해 줘", "조수석
온도 23도로 설정해 줘",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 목소리 변경해 줘"
등 차량 시스템 및 기능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어하고 설정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차세대 커넥티드 카 음성인식 기술은 올해 하반기
양산차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며, 기존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향후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