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과 중국 CATL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
3차 물량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3년 이후 출시하는
전기차 플랫폼 E-GMP 3차 물량의 배터리 공급사로 중국 CATL과 SK이노베이션을 선정해
최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CATL은 이번에 발주된 3개 차종 가운데 2개 차종의 배터리를,
SK이노베이션은 1개 차종을 따낸 것으로 파악된다. CATL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전용 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것은 16조원 규모의
2차(아이오닉6 등) 물량을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으로 따낸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SK이노베이션은 10조원 규모의 E-GMP 1차 가운데 아이오닉5 물량을
단독 수주했으며 이번에 3차에서도 일부 물량 확보에도 성공했다. 3차 물량 규모는
당초 알려진 20조원 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SDI는 배터리 스펙
등의 문제로 아직 E-GMP 물량을 따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오닉7의 배터리 공급사 선정은 이번에 제외했다. 배터리
업계에는 아이오닉7의 배터리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중인
합작법인(JV)에서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