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3, 삼성 5나노 공정 '스냅드래곤 X60' 5G 모뎀 탑재

애플이 작년에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이 탑재됐다. 올 가을 출시될 차기 아이폰에는 스냅드래곤 X60 5G 모뎀이 탑재될 것이라고 해외 매체 기즈모차이나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냅드래곤 X60 5G 모뎀은 삼성전자가 5나노 공정으로 제조한다. 밀리미터파(mmWave)와 6GHz(기가헤르츠)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TDD(시분할 송수신)와 FDD(주파수 분할 송수신)를 모두 지원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퀄컴은 최근 차세대 X65 5G 모뎀을 발표했지만 애플이 비용을 낮추기 위해 최신 모뎀을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X65 5G 모뎀은 2022년 아이폰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현재 5G 모뎀을 독자적으로 개발 중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이르면 2023년 출시되는 아이폰에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