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자동차용 '와이파이6E' 모듈 최초 개발.. 데이터전송 3배 ↑

2일 LG이노텍이세계 최초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용 와이파이6E 모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은 운행정보,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제어하는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과 내부 스마트 기기 및 외부 공유기를 연결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부품이다. 6GHz(기가헤르츠) 고주파 대역을 사용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6E(6세대 확장) 기술을 적용, 기존 와이파이5 대비 3배정도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한다.

통신칩과 RF(무선주파수) 회로를 결합한 모듈 형태로 오디오·비디오·네비게이션·안테나 등 자동차 내·외부에 여러 개 장착이 가능하며 탑승자는 무선으로 스마트폰의 영화·게임 등을 자동차 디스플레이 및 오디오에 연결해 즐기거나 네비게이션 등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을 적용하면 탑승자는 자동차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화질 영화나 AR·VR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여러 사람이 동시 접속해도 버퍼링이나 끊김 현상이 없다. 내구성도 강해 영하 40℃~ 영상 85℃의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성능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로 글로벌 차량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제품 상용화 시점은 2022년으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