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폴러블 스마트폰 'LG 롤러블'에 이어 플래그십 스마트폰
'레인보우(코드명)'도 출시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LG전자와 이통사는
2월 말로 예정되어 있던 'LG 레인보우' 망연동 테스트를 중단했다.
망연동 테스트란 출시될 휴대폰이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망에
적합한지, 휴대폰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을 평가하는 작업이다. 보통 출시 직전
1~2개월 동안 실시된다.
당초 LG전자는 올 상반기 중 ▲LG 롤러블 ▲LG 레인보우 등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 철수를 검토하면서 현재는 두
제품 모두 출시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LG전자 MC사업부는 5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영업적자는 8412억원으로 누적 손실액만 5조원 규모에 달한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