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닌텐도 스위치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4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삼성디스플레이가
6월부터 차세대 닌텐도 스위치에 탑재될 7인치 720p 해상도의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초기 생산 목표는 월 100만개이며 오는 7월 조립업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닌텐도에 공급하게 될 패널은 딱딱한 리지드 OLED 패널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유연한 플렉시블 패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블룸버그는 "리지드 OLED 패널의 공급 과잉으로 시장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이번 거래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익이 될 것"이라며 "닌텐도
입장에서도 반도체 부족으로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 공급이 압박받고 있는 시기에
소중한 공급 업체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 프로'로 알려진 차세대 닌텐도 스위치는
OLED 패널 외에 4K 해상도 및 엔비디아 DLSS 기술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