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OTT를 자주 활용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의 최소 1개에서 2개정도의 OTT정도는 가입하고 보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 OTT 유저들의 트렌드는 해외 콘텐츠가 많고 인기가 많은 대표적인 OTT, 넷플릭스는 기본적으로 하면서도 거기에 국내 미디어 콘텐츠가 다수 포함된 국내 OTT
정도를 하나 더 구독하는 방식을 많이 애용하는 요즘이다.
다만, 국내 OTT의 경우 상당히 다양한 OTT가 등장했고, 경쟁이 심화되고 파편화
되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고 있어 그중에서 어떠한 국내 OTT를 고르는게
좋을지 고민이 되게끔 만들고 있다.
그래서일까, 최근 여러 대기업에서 자사 구독 서비스에서 OTT 서비스를 추가로 혹은 통합/편입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가장 관심을 받은 곳은 바로, 대형 포털인 네이버가 자사 쇼핑 및 디지털 구독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멤버십에서 티빙(Tving)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제공하기 시작한 부분이다.
티빙은 본래 자체적으로 월 구독권을 판매하며 국내 방송 콘텐츠와 영화 콘텐츠를 제공해왔던 CJ 계열의 OTT 다.
이러한 티빙을 네이버플러스멤버십만 가입해도 국내 방송 콘텐츠를 무제한 제공한다는 소식은 확실히 혹할만해 보인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본격적으로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제공하기 시작한 네이버플러스멤버십 및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이 정말
괜찮은지, 메리트가 있을지, 실 서비스 내용을 정리 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았다.
■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의 티빙, 가격적 메리트 있나?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은 자사 네이버쇼핑(네이버페이)과 연계된 포인트적립 구독 서비스다.
월 4,900원의 가격으로 0~20만원까지는 기존 포인트 적립에 +4% 추가해주며 이후는 +1%가 되는 서비스다. 실질적으로 월 비용을
포인트로 보상 받기 위해서는 쇼핑 이용 금액이 122,500원을 넘어야 된다.
따라서 매월 월 멤버십 이용금액인 4,900원을 상회하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적극적인 네이버쇼핑 이용자의 경우, 이번에 추가된 티빙 이용권은
어찌보면 무료 혜택으로 느껴질 수 도 있다.
더불어 앞으로 멤버십 가입을 계기로 네이버쇼핑을 적극 이용한다고 하고, 티빙을 활용해보겠다는 사용자들에게는 메리트 있는 서비스로 보여지기도 한다.
다만, 네이버 쇼핑을 활용하지 않는 사람이 티빙 무료 이용권을 위해 가입하는것은 크게 메리트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현재 제공되는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은 영화 콘텐츠, 티빙 오리지날 콘텐츠를
볼 수 없도록 제한이 걸려 있다. 또, 제한 해제를 위해 일정 추가 비용으로 베이직 이상의 이용권 등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으나 그
비용을 추가하면 사실상 티빙 이용권 정가와 동일한 비용이 발생된다.
결과적으로 네이버쇼핑 사용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 상정하에 이번 티빙 무료 이용권은 오리지날 콘텐츠/영화 콘텐츠를 못보는 다소 부족한
이용권을 구매하는 형태와 동일하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큰 메리트라 생각되진 않는다.
하지만 분명, 반대로 네이버 쇼핑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생각외로 괜찮은 메리트로 보여질 수 있는 이중성이 있다.
■ 티빙 이용권, 720p 해상도의 베이직 구독권 기반의 '방송' 서비스만 제공
앞서 언급했듯이 기존에 네이버쇼핑도 자주하는 사람에게는 이번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은 메리트가 느껴지는 추가서비스라 할 수 있다. 단,
앞서 이야기 했듯이, 세부적으로 기존 정식 이용권과의 차이 등을 잘 따져볼 필요는 있다.
솔직히 복잡하게 정리될 것도 없이, 티빙 공식 홈페이지의 이용권 표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 네이버멤버십+에서 제공하는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의 경우, '베이직 기반'의 일부 제한 걸린 이용권이다.
베이직이 제공하는 1개의 프로필, 동시시청 1개의 플랫폼, 지원 화질 최대 720p, PC/스마트폰/태블릿/크롬캐스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뷰잉앱을 통한 안드로이드 TV나 스마트TV 자체 앱에서는 활용할 수 없는 이용권이다.
티빙측에서 더 세부적으로 공지된 사항을 살펴보면, 앞서 살짝 이야기 했지만, 제한된 더 저렴한 느낌의 이용권을 네이버플러스멤버십과 결합한
느낌이다.
즉, 라이브+국내콘텐츠 방송 부분만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며, 그 방송 내에서도 T오리지날이라 불리는 티빙 독점 콘텐츠, 그리고
영화콘텐츠는 사용할 수 없다. (현 기사 시점에는 기간 한정으로 6월까지 시청가능)
결과적으로 이번 서비스는 라이브 채널과 국내 TV채널 콘텐츠만을 생각한다면 무난하다 볼 수 있지만 그 이상의 화질과 콘텐츠를 바란다면
아쉬울 수 있는 이용권이다.
■ 실제 사용해보니 나쁘지 않아, 파편화된 국내 OTT 통합의 시대 온다
▲ 국내 종편 인기 TV 콘텐츠만 즐긴다면 최적인 느낌
제한적이긴 하지만 필자가 이번에 추가된 이용권을 경험하기론, 국내 TV 콘텐츠를 개인이 혼자 사용하기에는 크게 부족하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또한, 실제로 필자가 시청해본결과, 720p 해상도 정도는 일반 27~32인치 모니터에선 크게 불편함이 느껴질 정도로 화질이
나쁘지 않은 모습이였다.
그러나 요즘 안드로이드 TV OS 셋톱박스가 늘어나고 있고, 스마트 TV가 보급화된 시점에서 편리하게 뷰잉앱이나 자체 스마트TV 앱으로
시청이 불가능한 등급이란 것은 아쉬울 수 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넷플릭스에서 제공되는 국내 TV 콘텐츠가 다소 아쉬워서 국내 TV 콘텐츠 소비를 위한 추가 OTT를 생각하고 있다면,
무료 이용권이 아니더라도 국내 OTT중에서 티빙은 그리 나쁘지 않은 OTT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을 통해 제한적이지만 좀더 저렴하게, 쇼핑 이용자에게는 추가 요소로 포함된 것은 괜찮은 서비스로 보여진다.
이번 네이버멤버십플러스와 티빙의 결합은 서론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요즘 여러 기업에서 파편화되고 과열되는 구독 서비스와 관련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일환중에 하나다.
예를들어 자체적인 쇼핑 구독 서비스와 OTT 서비스를 연계를 시작한 쿠팡쪽 서비스도 생겨났으며 이외에도 점차 다른 플랫폼에서도 파편화되어
선택하기 어려운 국내 OTT 환경을 해결해보기 위한 비슷한 변화 및 준비가 마련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따라서 국내 OTT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네이버X티빙도 자신의 상황에 맞다고
보면 나쁘지 않지만, 다른 플랫폼, 국내 OTT의 변화도 유의깊게
살펴보면서 최대한 자신에게 맞는 더 큰 메리트가 제공되는 쪽으로 선택해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