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위탁생산 업체 대만 위스트론 인도 공장이 아이폰 생산을
재개했다고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스트론은 그동안 인도 공장에서 아이폰 SE 등 애플 스마트폰을
조립해왔다. 그러나, 작년 12월 임금 체불에 불만을 품은 수 천명의 직원들이 공장에서
폭동을 일으킨 이후 가동이 중단됐다.
위스트론은 당시 신원을 알 수 없는 외부 침입자가 공장에 침입해
공장 기물을 파손했다고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애플은 이후 조사에서 위스트론이 임금 체불 및 초과 근무 등 "공급
업체 행동 강령"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폭스콘 인도 공장을 통해 아이폰12 생산을 시작했다.
아이폰12 시리즈가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약 7~10%가 인도로 이관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