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전자 및 전장부품 제조 전문 기업인 모베이스전자(대표이사 김호)가 삼성SDI주식회사와 905억원 규모의 공급결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모베이스전자는 지난 12일 삼성SDI와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 12월 말까지 PBA(Printed Board Assembly)를 공급하기로 했다. PBA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사용되는 자동차 배터리모듈의 부품이다.
금번 공급 금액은 약 905억원으로 이는 모베이스전자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1.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모베이스전자는 이번 공급 확정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앞서 작년, 모베이스전자는 삼성 SDI와 약 196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BMM(Battery Management Module)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SK이노베이션과 약 118억원 규모의 ESS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제어시스템) 수주계약 체결, 미국 전기차 제조 기업 카누 홀딩스(Canoo Holdings)와 약 27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 체결한 바 있다. 금번 계약으로 삼성SDI에 공급되는 모베이스전자의 PBA는 현대, 기아차의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모베이스전자는 2020년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적자전환 하였으며, 매출액은 7,885억원, 당기순손실 1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