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일본 카메라 업체인 올림푸스와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에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샘모바일 등 외신이 중국 IT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올림푸스의 협업이 성사될 경우 올
하반기께 출시될 갤럭시Z 폴드3 및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 올림푸스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카메라 업체가 휴대폰 제조업체에 카메라 시스템 부품을
공급하는 것은 그리 새로운 일은 아니다. 화웨이는 플래그십 모델에 라이카(Leica)에서
제공하는 렌즈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원플러스 역시 스웨덴 카메라 제조업체 핫셀블라드(HASSELBLAD)
렌즈를 사용한 원플러스9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샘모바일은 "성전자가 올림푸스와 협업하게 된다면 핫셀블라드가
원플러스9 시리즈에서 원플러스와 협업했던 것과 유사하게 컬러 튜닝과 이미지 처리
작업을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과거 NX라는 브랜드로 전문가 수준의 미러리스 카메라와
교환식 전용 렌즈를 출시했지만, 전용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면서 2015년 시장에서
철수했다. 당시 카메라 사업부 소속 카메라와 이미징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업부로
편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