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다음달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형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5G'의 공시지원금이 상향조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갤럭시Z 플립 5G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기존 48만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갤럭시Z 플립 5G는 작년 9월 165만원에 출시됐지만, 올해 두
차례 출고가가 인하되면서 현재는 124만9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SK텔레콤의 8만원대
요금제인 '5GX 프라임'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공시지원금 58만원과 유통망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반영하면 실 구매가는 58만2600원까지 내려간다.
5만원~7만원대 요금제도 공시지원금이 인상되면서 60~70만원대에
'갤럭시Z 플립 5G'를 구입할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달 '갤럭시Z 플립
5G'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8만~9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는 KT에서 약 74만원에,
LG유플러스 고객은 6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은 다음달 폴더블폰 신제품
발표에 앞서 재고소진 행보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다음달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등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 모델은 전작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갤럭시Z 플립3 출고가가 120~130만원대로 예상되는 만큼 갤럭시Z
플립 출고가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