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동물실험서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효능 확인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브라질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브라질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55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사람 치료 용량 대비 낮은 용량 투여 시에도 바이러스 제거 효능이 입증됐다. 실험용 쥐의 경우 생존율에서도 렉키로나 투여군 생존율은 100%인 반면, 대조군 생존율은 0%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앞서 진행한 남아공 ‘베타’ 변이에 대한 동물성 실험 결과와 일치하는 일관성 있는 결과다. 또 렉키로나는 이미 초기 변이주 6종(S·L·V·G·GH·GR), 영국, 인도, 캘리포니아, 나이지리아. 뉴욕, 브라질 변이에 대해서는 세포수준 단계에서 강한 중화능을 가진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비록 ‘베타’ 및 ‘감마’ 변이에 대한 세포수준 중화능이 낮아지더라도, 임상에 적용된 도즈보다 16배 낮은 도즈에서도 생체 내에서 충분한 치료 효능이 발휘된다는 것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현재 진행 중인 인도 발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7월 내 동물효능시험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