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하반기 출시될 폴더블
스마트폰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커버 윈도우용 소재를 불화 폴리이미드에서
UTG로 변경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2019년 출시한 오리지널 갤럭시 폴드는 폴리이미드를
특징으로 하지만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Z 폴드2, 갤럭시Z 플립 등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UTG 소재가 사용됐다.
올해 출시된 메이트 X2 및 미 믹스 폴드를 비롯해 중국 제조업체들이
출시한 폴더블폰에는 모두 폴리이미드 필름이 사용됐지만 하반기 출시되는 폴더블폰에는
UTG가 사용될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샤오미가 올해 말 출시할 폴더블폰 신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하는 8.01인치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며 비보가 4분기 중 출시할 폴더블폰은
8인치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구글이 연내 출시할 예정인 '픽셀 폴드'에도
폴더블 패널 및 UTG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