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기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또는
제작·판매한 총 15개 차종 4만893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알티마 1만9760대는 보닛 걸쇠 장치의 내식성(금속 부식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 장치가
고착되고, 이로 인해 보닛이 닫히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니로 전기차(EV) 1만5276대는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뒤 범퍼 모서리에 일정 기준(시속 2.5㎞) 이상의 속도로 충격을 가했을 때
후퇴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것은 나타났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도록 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 카니발 313대는 연료탱크
제조 불량으로 탱크 측면에 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샐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미니 쿠퍼 D 파이브
도어 등 6개 차종 1만2147대는 연료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주변 부품과의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호스가 손상돼 연료가 샐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타이칸 1천302대는 전력변환장치(인버터)
소프트웨어의 설계 오류로 구동 모터에 전력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출력이
저하되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다.
파나메라 4 등 5개 차종 141대도 리콜 대상이다. 해당 차종은
앞 차축 현가장치 내 부품인 트레일링 암이 약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체 안정성을
크게 해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