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앱스토어의
과도한 수수료는 사실상 글로벌 세금이라고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는 사실상 글로벌 인터넷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에픽이 옳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언급한 '에픽'은 현재 애플과 앱스토어 수수료와 관련해
반독점 소송을 진행 중인 미국의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를 일컫는다.
애플은 자사 결제시스템(인앱결제) 도입을 앱 서비스 개발사에
강제하고, 이 과정에서 30%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애플 뮤직, 클라우드, 광고 사업,
결제 수수료 등을 포괄하는 애플의 2분기 서비스 부문 매출은 174억8000만 달러(약
20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 올랐다.
머스크는 "나는 애플 제품을 좋아하며 현재 사용하고 있다"면서도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명백히 과도하게 요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30%의 수수료는
완전히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