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픽셀6'에 삼성의 50MP 아이소셀
GN1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외신이 XDA디벨로퍼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이날 배포한 안드로이드 12 베타 4 버전에
포함된 구글 카메라 앱 최신 버전을 분석한 결과 APK 내에 포함된 라이브러리 내에서
"gn1_wide_p21"이라는 문자열이 발견됐다.
외신은 "이 문자열은 구글의 픽셀6 시리즈에 탑재되는 메인
광각 카메라가 삼성의 50MP 아이소셀 GN1 이미지센서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구글은 지난 몇 년동안 픽셀 스마트폰에 소니의 12MP IMX363 이미지센서를
사용해왔다.
삼성이 작년에 발표한 아이소셀 GN1 이미지센서는 최초로 하나의
화소에 두 개의 포토 다이오드를 배치하는 ▲듀얼 픽셀(Dual Pixel) 기술과 4개의
인접 픽셀을 하나로 묶는 ▲테트라셀(Tetracell) 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
특히, 아이소셀 GN1은 DSLR 수준의 업계 최고 '위상검출자동초점(Phase
Detection Auto-Focus, PDAF)' 성능을 제공하며 각 화소에 두 개의 포토 다이오드가
있어 5천만화소의 경우, 1억개의 포토 다이오드가 받아들이는 빛을 이용해 1억화소
수준의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