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신사 T모바일 해커에 털렸다..1억명 이상 개인정보 유출

미국 2위 이동통신사 T모바일이 해킹 공격을 받아 가입자 1억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주요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모바일은 성명을 통해 "자사 데이터에 불법적인 액세스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개인 고객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IT매체 마더보드는 T모바일 가입자 1억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사회보장번호(SSN), 전화번호, 이름, 운전면허, 스마트폰 식별 정보(IMEI)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더보드는 "제공받은 일부 데이터 샘플을 확인한 결과 T모바일의 고객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T모바일은 현재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와 함께 불법적으로 액세스된 데이터에 대해 광범위한 분석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