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 및 SSD 제조 업체로 잘 알려진 WD에서 자사의 SN550 모델과 관련하여 최근 NAND 교체를 사전 고지없이 진행한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내용은 주요외신 overclock3d를 통해 전해진 내용으로 WD의 보급형 SSD 모델인 SN500모델이, 2021년 6월 사전 공지
없이 기존 TLC 3D NAND에서 QLC 3D NAND로 교체됐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퍼포먼스에 대한 이슈도 지적했는데 연속 읽기 성능의 경우인 기존 TLC NAND와 비교해 봤을때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연속 쓰기 성능의 경우엔 SLC 캐싱이 끝나는 구간을 기준으로 기존 TLC NAND가 600MB/s의 속도를 제공하는 반면 QLC 기반
모델은 50%가량 하락한 390MB/s의 속도를 보인다고 밝혔다.
즉 WD에선 소비자들에게 있어 스펙 및 SSD NAND의 변경된 내용을 사전공지 하지 않은
상황이고 TLC에서 QLC로 변경된 만큼 쓰기 수명 및 안정성에 대한 이슈도 우려되고
있다. 해당 스펙변경 고지와 관련되어선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모델도 여전히
TLC NAND로 공식 스펙 표기가 되어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차후 A/S와 관련된 문제도 지적되고 있는데 현재 2021년 6월분 부터 QLC NAND가 탑재된 SSD로 변경된 만큼, 기존
TLC NAND를 산 구매자라 할 지라도 차후 A/S 대응으로 제품 교환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QLC NAND를 탑재한 신형 SN550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 또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WD에선 향후 이러한 스펙 변경 문제가 있을 경우엔 새로운 모델 번호로 출시하겠다는 내용을 밝힌 상황이기는 하나, 이미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는 신뢰를 잃어 버린 만큼 향후 제품 구매에 대한 메리트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