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애플에서 '애플카'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임원을 전격 영입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성명을 통해 애플카 프로젝트
지휘했던 더그 필드 부사장을 첨단 기술·임베디드 시스템 담당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포드에서 엔지니어 경력을 시작한 필드는 테슬라를 거쳐 2018년
애플에 합류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를 개발하는 '타이탄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특히, 필드는 테슬라 수석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지낼 당시 '모델 3' 출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드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총 290억달러(약
32조4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그 필드는 포드의 미래전략 프로젝트인
'포드 플러스(Ford+)'를 이끌 예정이다.
한편, 애플카 프로젝트는 애플 인공지능(AI) 수석 부사장인
존 지안안드레아(John Giannandrea)가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애플이 이르면
2024년 애플카를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