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샤프의 베트남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되면서 LG이노텍이
올해 아이폰13 시리즈용 카메라 모듈의 최대 70%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정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가면서 호찌민 등 일부 도시에 완전 봉쇄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호찌민에
위치한 샤프 카메라 모듈 공장은 9월 15일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애플은 샤프에 배정된 물량을 LG이노텍에 긴급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이노텍은 코로나19 영향이 적은 북부 하이퐁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LG이노텍은 국내 구미에도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2차 카메라 모듈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소식통은 "LG이노텍이 올해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에
사용하는 카메라 모듈의 최대 70%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이 올해 출시할 아이폰13 시리즈에는 모두 센서 시프트
OIS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