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사업부문이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판매 호조로 3조원
중후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매출 66조9600억원,
영업이익 12조3500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27.9%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IM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5000억~3조9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동기(4조45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직전 분기(3조2400억원)보다 개선된
실적이다.
앞서 2분기 IM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와 동남아 지역의 코로나19의
재확산 영향으로 시장이 위축되며 주춤했다. 인도 등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20% 이상 감소했고,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1분기 7600만대였던 스마트폰 출하량이 6000만대 수준으로 줄었다. 여기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 부족 문제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3분기엔 부품 공급 차질이 다소 완화되면서 출하량이
다시 7000만대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어 3분기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제품은 출시 39일 만에 국내에서만 100만대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8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와 출하량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 판매는 견조하다”며
“여전히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향후 지속적인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