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대표 강석균)은 최근 구매 발주 내용을 위장해 포털 계정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메일을 발견해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공격자는 미리 탈취한 메일 계정으로 구매발주: PO-XXX(숫자)라는 제목의 메일을 기업, 교육기관 등에 무작위로 발송했다. 해당 메일에는 구매 발주서로 위장한 악성 파일(파일명: 구매발주(PO-XXX).html)을 첨부했다. 메일 본문에는 다음과 같이 발주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세요라는 내용을 적어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했다.

사용자가 무심코 이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실제 유명 포털을 사칭해 제작된 가짜 로그인 웹페이지(보충자료2 참고)가 열린다. 만약 사용자가 속아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 계정 정보는 공격자에게 바로 전송된다. 공격자는 탈취한 계정정보를 메신저 피싱, 스팸메일 발송 등 추가적인 사이버범죄에 사용할 수 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스러운 메일 내 첨부파일 및 URL 실행 금지, 사이트 별로 다른 계정 사용 및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V3 등 백신 프로그램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사용중인 프로그램(OS/인터넷 브라우저/오피스 SW 등)의 최신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현재 V3 제품군은 공격자가 이번 피싱 공격에 이용한 악성 파일(구매발주(PO-XXX).html)을 진단하고 있다. 또한 해당 가짜 로그인 웹페이지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