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8일 LG전자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8조7867억원,
영업이익 5407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직전 분기인 지난 2분기와 비교해
9.8% 상승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에 기록했던 최대 매출 17조8124억원을 2개 분기만에
경신했다. LG전자가 MC사업본부를 제외하고 분기 매출 18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리콜 충당금(약
4천800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9.6%, 전분기 대비 38.4%
줄었다.
2분기와 3분기 GM 볼트 리콜 충당금이 반영됐지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조7130억원, 3조1861억원으로 둘 다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2.1%, 4.7% 늘어난 수치다.
한편 LG전자는 4분기 전망과 관련해 "주요 국가들이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을 적극 검토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원가 인상 요인이 지속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가전, TV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공급망 관리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공고히하고
전장사업, B2B사업, 인공지능, 신사업 등은 선제적 투자를 이어가며 성장 모멘텀을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