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주 공개한 macOS 몬테레이(Monterey) 최신 버전을
설치한 일부 맥북 모델에서 USB 허브 및 기타 USB 기반 디바이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딧(Reddit), 애플 지원 커뮤니티 및 애플 개발자
포럼에는 몬테레이 최신 버전을 설치한 이후부터 USB 포트 및 허브를 사용할 수 없다는
여러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사용자는 "업데이트 설치후 사용 중인 USB-C 허브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두 번째 화면에 연결된 HDMI 포트는 허브에서 작동하지만
USB 3.0 포트는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 이 허브는 이전 Big Sur에서는 완벽하게 작동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외부 모니터 HP S340c에 연결된 M1 맥북프로
2020에도 동일한 문제가 있다"며 "PD(Power Delivery) 및 비디오 연결이
작동하지 않지만 마우스 키보드는 여전히 작동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문제를 겪고 있는 대부분 사용자들은 이전 Big Sur OS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몬테레이 최신 업데이트를 설치한 이후부터 USB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USB 문제는 주로 M1 기반 맥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인텔 기반 맥북 사용자 중에서도 유사한 문제를 보고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 사용자는 "USB 문제는 몬테레이 초기 베타 버전에서 발견됐지만 애플이 아직까지
패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