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기아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비전 발표회에서 전용 전기차
'EV9'의 콘셉트 '더 기아 콘셉트 EV9'의 프리뷰 이미지를 공개했다.
'더 기아 콘셉트 EV9'는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을 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6'의 콘셉트 모델이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실현을 향한 기아의 강한 의지를
상징하는 '더 기아 콘셉트 EV9'은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바다 폐기물을 업사이클링(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한 소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 관계자는 "'더 기아 콘셉트 EV9'의 바닥부는 바다에서
건진 폐어망을 사용했고, 좌석 시트에는 재활용된 폐플라스틱 병과 양털 섬유를 혼합해
적용했다"라며 "아울러 동물 가죽과 달리 윤리적이고 친환경인 비건 가죽을
내장재로 사용했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모든 차량에서 동물 가죽 사용을 완전히 폐지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더 기아 콘셉트 EV9' 실차는 오는 17일(현지시간) ‘오토모빌리티
LA(AutoMobility LA)’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