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26일 현대차는 아이오닉 5가 '2022 독일 올해의 차(GCOTY·German
Car Of The Year)'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지코티(GCOTY)
심사위원은 △실용성 △주행 성능 △혁신성 △시장 적합도 등을 기반으로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통해 차량을 평가한다.
2018년부터 개최된 독일 올해의 차 선정은 올해 독일에서 출시된
신차 총 4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5개 부문에서 선정된 후보 차종을
제치고 아이오닉 5가 선정됐다.
최종 후보에 오른 5개 차종은 △콤팩트(구매가 최대 2만5000
유로 미만)부문 푸조 308 △프리미엄(구매가 최대 5만 유로 미만)부문 기아 (80,600원
상승1800 -2.2%) EV6 △럭셔리(구매가 5만 유로 이상)부문 아우디 이트론(E-TRON)
GT △뉴 에너지(전기차·수소전기차 등)부문 아이오닉 5 △퍼포먼스(고성능
차량)부문 포르쉐 911 GT3다.
특히 '뉴 에너지' 부문에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와 EV6가 나란히 1·2위에 오른 것은 유럽 전기차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독일에서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란 평가다.
아이오닉 5는 미래적인 디자인·합리적 가격·혁신적인
충전기술에서, EV6는 우수한 주행거리와 역동적인 성능에서 각각 좋은 평가를 받으며
BMW iX와 벤츠 EQS,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 등 독일 완성차업체의 대표
전기차 모델을 따돌렸다.
독일 올해의 차 심사위원이자 주최자인 젠스 마이너스는 "아이오닉
5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성, 주행의 즐거움 등 모든 평가 기준에서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할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며 "아이오닉
5의 순수 전기차 운영 콘셉트와 배터리 기술은 획기적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두권에 올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한국차가 독일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