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퍼틸레인은 15일 e스포츠 전문기업 DRX 주식회사에 전략적 투자(SI)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게임 마케팅 시장을 선도해온 퍼틸레인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e스포츠 생태계 조성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퍼틸레인과 DRX 양사는 글로벌 팬덤 대상 콘텐츠, 굿즈 기획 및 제작 등 e커머스 분야, 스폰서십 e스포츠 마케팅 등의 업무 분야에서 맞손을 잡을 계획이다.
퍼틸레인은 오딘, 메이플스토리, 검은사막 등 다수의 대작 게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2009년 설립 이후 약 10년 만에 국내 게임 업계 탑티어 에이전시로 발돋움했다. 최근 게임뿐만 아니라 금융, 커머스, 플랫폼 등 마케팅 범위를 넓히며 디지털 마케팅 인프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DRX 주식회사는 현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소속되어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첫 LCK부터 함께한 오래된 역사와 국내대회 2회 국제대회 2회 총 4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보유한 전통의 강호로 평가받는다. 최근 DRX는 포르쉐코리아와 스폰서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 포르쉐코리아가 e스포츠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는 게임 마케팅의 선두기업으로 급부상한 퍼틸레인과 게임단 운영, 콘텐츠 제작, 선수 육성 등 e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DRX 간 협업 사례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사는 장기적으로 게임 마케팅부터 판매, 2차 시장을 통한 추가 수익 발생 등 게임과 e스포츠를 잇는 일련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쌓아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