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입자인 한국 화이자는
지난달 10일 식약처에 동 의약품에 대한 '사전검토'를 신청한 바 있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
화이자가 공개한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위험군이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팍스로비드를 사흘 이내에 복용하면 입원·사망
확률이 89%, 닷새 이내에 복용하면 88%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는 제출된 임상 및 품질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전문가
자문회의,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한 후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