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에 최대 라이벌인 LG로부터 150만대의 TV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샘모바일 등 외신이 OLEDinfo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약 200만대 이상의 스마트 TV를
출하할 예정이다. 이중 LG로부터 150만대의 OLED 패널을 공급 받으며 나머지 50만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꾸준하게 LG디스플레이
패널 탑재를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적과의 동침'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채택이 확실시 돼 간다"며 "LG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약 200만대의 TV용 OLED 패널을 삼성전자에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