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첫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이르면 다음달 중순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27일 질병관리청은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루피라비르' 24만2000명분과
화이자 '팍스로비드' 36만2000명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중 팍스로비드는
1월 중순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날 팍스로비드의 국내 사용을 허가했다. 중증 코로나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 성인 및 소아(12세 이상, 체중 40㎏ 이상) 환자가
투약 대상이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12시간마다
복용해야 한다.
고위험군이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팍스로비드를 사흘 이내에
복용하면 입원·사망 확률이 89%, 닷새 이내에 복용하면 88%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