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한달 만에 3000명대를
기록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풀이된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1만553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41명 줄었다. 1주 전인 지난 21일의 5194명과 비교하면
1329명 적다. 전날 5000명 밑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줄어든 데 이어 이날 3000명대까지
내려왔다.
3000명대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3032명 이후 28일 만으로, 12월 들어 처음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이 3777명, 해외유입이 88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54명, 경기 1045명, 인천 23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532명(67.0%)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33명, 경남 173명,
대구 148명, 충남 126명, 전북 90명, 경북 84명, 대전·강원 각 79명, 광주
70명, 충북 64명, 울산 39명, 전남 36명, 세종 18명, 제주 6명 등 모두 1245명(33.0%)이
추가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82명과 비교해 6명 많다. 이 가운데 78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됐고, 10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102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6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346명이
됐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7%다.
한편,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4명 늘어 누적 449명이다. 지역(국내)
감염자가 2명이고 나머지 2명은 해외유입 감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