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는 지난 8월 출시 후 4개월간 422만대 판매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이 작년 대비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증가율이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훨씬 웃돈 셈이다.
특히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
3’는 전세계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출시 약 한 달 만에 삼성전자의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 대수를 넘어섰다.
특히,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과 디자인에 힘입어 최근
어느 제품보다 타사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갤럭시 스마트폰 전환이 많았다.
실제로 타사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Z 플립3’로 전환한 사용자가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대비 1.5배, ‘갤럭시 S21’ 시리즈 대비 1.4배 많았다.
삼성전자 자체 조사 결과, ‘갤럭시 Z 플립3’ 사용자들은 ▷세련된
디자인 ▷휴대성 ▷혁신적인 폼팩터 ▷기기를 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커버 디스플레이
등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 ‘갤럭시 Z 폴드3’의 경우, ▷7.6형의 대화면 ▷멀티태스킹
성능 ▷S펜 등 생산성 기능 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제품 공개
8년만인 2019년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2020년에는 상하로
접히는 크램쉘(clamshell) 디자인의 ‘갤럭시 Z 플립’을 출시하며 폴더블폰 카테고리의
대중화에 첫발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