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 전기차(EV)를 공개했다.
쉐보레 이쿼녹스는 국내에서도 판매된 바 있는 중형 SUV 차량으로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이 탑재된 EV 모델이다.
LT와 RS 트림으로 나눠 출시되며, 미국 판매가는 약 3만달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스티브 힐 쉐보레 미국 판매·마케팅·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쉐보레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이쿼녹스는 브랜드
명성에 있어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라며 "시장 볼륨이 가장 큰 중형
SUV 부문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보유한 이쿼녹스 EV의 출시는 전기차 시장이 쉐보레를
통해 대중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출시 계획은 '2024년형 실버라도 EV'의 공개와
'블레이저 EV'의 2023년 여름 출시 계획 공개 직후 발표됐다. 쉐보레의 연이은 전기차
출시계획 발표로 2025년까지 350억 달러(약 41조 3천억 원)를 투입해 신규 전기차
30종을 시장에 내놓겠다는 GM의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쿼녹스 EV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지만 출시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이쿼녹스 가솔린 모델이 판매중이고, 국내 중형SUV 시장 규모도 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