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텔을 누르고 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20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총 5835억 달러로, 전년보다 25.1% 증가했다. 이중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은 13.0%(759억5000만 달러)로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전년(577억2900만
달러) 대비 매출액이 31.6% 증가했으며 메모리 매출은 전년 대비 34.2% 늘었다.
지난해 1위였던 인텔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0.5%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점유율 12.5%로(731억 달러) 2위를 차지했다. 인텔은 상위 25개 공급업체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가트너는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점유율 6.2%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63억2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258억5400만 달러) 대비 40.5%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4위 마이크론(4.9%), 5위 퀄컴(4.6%), 6위 브로드컴(3.2%),
7위 미디어텍(3.0%), 8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2.9%), 9위 엔비디아(2.8%), 10위
AMD(2.7%)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