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지난해 4분기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 등 폴더블 신제품 출시 효과로
풀이된다.
27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작년 4분기 실적이 매출액 76조5700억원,
영업이익 13조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사업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28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2조6600억원을 기록했다.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PC·태블릿·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삼성이 작년 8월 출시한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는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 기록을 세울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의
작년 전체 폴더블 라인업 판매량은 약 800만대로 추산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연말 마케팅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했다. 또, 네트워크는 국내외 사업 매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은 2022년 1분기 전망과 관련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에서도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중가 5G 스마트폰과 태블릿·웨어러블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고 견조한 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네트워크는
기존 거래선 외에 유럽 등 글로벌 신규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