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서 48만여대 리콜.. ABS 누전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

 미국에서 현대·기아차 약 48만5천대가 리콜된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차량 급제동 시 안전장치인 'ABS모듈'의 이물질 오염으로 누전될 개연성이 발견되면서 리콜이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 규제당국은 차량이 멈춰선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리 전까지 건물에서 떨어진 외부에 주차하도록 권고하고 나섰다. 현대, 기아차 측에서는 미국에서 관련 화재 11건을 보고 받았지만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차량은 장치 점검을 거쳐 필요하면 부품 교체가 이뤄지게 된다. 현대는 4월 초부터, 기아는 내달 말부터 해당 차주들에게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