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애플이 이어 운영체제(OS)에서 광고 추적을 제한한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광고주가 다른 앱에서
사용자를 추적하는 것을 더 어렵게 하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안드로이드 OS에서 앱
간 추적을 중단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골자로 하는 사용자 개인 정보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베타 버전을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이버시
샌드박스는 다른 타사 앱과 공유되는 데이터를 제한하여 광고주가 타겟팅된 광고
목적으로 사용자 프로필을 구축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애플이 지난해 4월 아이폰·아이패드
등에 도입한 사생활 보호 강화 조치와 비슷한 것으로, 수십억 대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몰래 데이터를 수집해온 디지털 광고 업계에 적지 않은 영항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메타(구 페이스북)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메타는 애플의 정책 변경 이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12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약 100억 달러(약 12조 원)의 매출 손실이 빚어질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