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환자 80%가
증상이 호전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팍스로비드 투여자 364명의
치료 경과를 분석해 공개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약 복용 완료자 301명 중 81.1%는 호흡기 증상이나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증상이 나아진 시기는 '약 복용을
시작하고 3일 이내'를 꼽은 경우가 81.5%였다.
복용 완료자 73.8%는 쓴맛이 나는 미각변화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다만 미각변화를 겪은 환자 75.6%는 약 복용을 마친 뒤 3일 내 이러한 불편증상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편, 21일부터는 팍스로비드 투여대상에 '40대 기저질환자'도
포함된다. 기저질환은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 등이 해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