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1000명분이 국내에 추가 도입됐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부가 화이자와 구매 계약을 체결한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가운데 세 번째 인도 물량인 4만1000명분이 이날 오후 1시
8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지난달 13일과 30일, 이날까지 포함해 세 차례에
걸쳐 총 7만3000명분이 국내로 들어왔다. 이중 이달 14일부터 24일 오후 6시 30분까지
총 1만7660명이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았다.
팍스로비드는 한 번에 3알을 복용한다. 이는 항바이러스제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로 오랫동안 사용된 리토나비르 1정으로
구성된다.
화이자가 공개한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위험군이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팍스로비드를 사흘 이내에 복용하면 입원·사망
확률이 89%, 닷새 이내에 복용하면 88% 각각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40·50대 기저질환자가
처방 대상이다.